구제역 확산 저지를 위해 안성시 공무원과 기관 대표들이 설 명절 휴일을 반납하고 방역소독과 초소근무에 구슬땀을 흘렸다.
먼저 우석제 안성시장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거점통제 2초소에서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내ㆍ외부 소독에 팔을 걷고 나섰다.
우 시장은 소독 필증을 직접 초소에서 발급하는가 하면 구제역 확산저지를 위해 축산차량 운전자에게 방역소독을 철저히 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어 초소 외부 청소를 비롯해 방역소독으로 결빙된 도로를 삽으로 일일이 치우는 등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손수익 부시장과 4~5급 간부 공무원 50여 명도 팔을 걷었다. 이들은 충남과 충북의 경계도로에 설치한 거점초소 2곳과 8개소의 초소에서 승용차량을 비롯한 가축차량에 대해 철저한 방역을 했다. 설 명절 휴일기간 3교대로 근무한 이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하위직 공무원들의 근무를 배제하는 방역근무에 솔선수범했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남창현 본부장은 안성시지부 상황실과 초소를 방문하고 위문품과 방제약품 등을 지원하며 근무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상수 안성시지부장도 구제역 확산을 저지하고자 130여명의 인력은 물론 광역방제기, 차량, 드론 등을 이용해 방역에 나서는 등 축산농가에 생석회와 소독 약품을 배부했다.
또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도 대책본부를 방문, 시의회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약속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위로했다.
한편 경기도는 긴급 방역 지원비로 10억 원을 지원했으며 시는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구제역 확산 저지 비상근무에 나서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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