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시민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석면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펼친다.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슬레이트는 지붕, 천장, 내장, 외장 등에 사용되며 시설 노후화와 함께 가루 상태로 대기 중으로 퍼져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시는 올해 4억1천3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구당 최대 336만 원, 총 114가구의 석면슬레이트 처리비용을 지원키로했다.
철거를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 및 거주자는 관할 읍ㆍ면ㆍ동 또는 환경사업소 기후환경과로 방문접수 하면 된다. 사업은 지난해 신청자 중 대기자, 농어촌주택, 기초생활수급자ㆍ차상위계층에 우선 지원되며, 현장 조사 후 가구당 지원한도 초과면적에 대해서는 자부담이 발생될 수 있다.
차성훈 시 기후환경과장은 “경제적 부담으로 아직까지 슬레이트를 철거하지 못하고 있는 건축물들이 적지않다”며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을 하루빨리 철거해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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