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3기신도시 관련 보상 현실화 및 양도세 감면 국토부에 건의

3시 신도시인 교산지구의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관련, 하남시가 보상 현실화와 양도소득세 감면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7일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19일부터 최근까지 교산신도시 조성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모두 809건이 접수됐고 보상 현실화와 양도소득세 감면이 대다수를 차지했다”며 “이와 관련한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국토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감정평가액이 아닌 시가 보상과 함께 현재 10%인 양도소득세 감면율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시는 또 하남도시공사의 사업공동시행자 지정, 공공시설 건립부지 확보, 공공하수처리시설·폐기물처리시설 신설 등도 함께 건의했다.

특히 3기 신도시에 함께 포함된 남양주 왕숙지구의 광역교통대책인 수석대교 신설과 관련해 교통영향분석을 우선 실시해 대안을 강구할 것도 요구했다.

한편 하남 교산신도시는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일대 649만㎡ 규모로 2028년까지 3만2천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의 2천586가구 4천843명이 이주 대상에 포함됐으며, 일부 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꾸려 신도시 개발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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