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항일민족운동기념회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는 이천의 민족운동 정신을 되살리고 애국지사를 기리고자 오는 23일 이천독립운동기념사업회로 정식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추진협 회원 60여 명은 지난달 18일 모임을 갖고 이천지역에서 활동했던 항일 애국지사의 종적 발굴 및 보존, 충의 구국정신을 후세에 선양하면서 쇠퇴하는 민족정기 회복을 위해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최의광(공주대겸임교수, 문학박사) 추진협의회장은 “오랜 숙고 끝에 지난해 말부터 서서히 활동을 준비하고 올해 들어 본격 행보에 나섰다”며 “올해는 3ㆍ1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천민족운동의 애국지사는 80명 정도이나 그동안 발굴 미진과 올바른 대우도 없이 쓸쓸하게 묻혀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개탄하면서 앞으로 이천시 항일애국지사의 구국 활동 내용과 행적을 확인하고 구국정신보전 선양 및 계승, 애국지사 유족 위로, 예우, 처우개선 등을 우선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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