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자체 협력사업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육묘 구입비 지원’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고령인, 부녀자, 장애인 등 못자리 설치가 어려운 농가의 고충을 덜어주며 큰 힘이 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품목 및 농산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사업으로 올해 총 5개 사업에 19억4천500만 원이 투입되는 지자체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촌의 고령화 및 일손부족 등 노동력 부족현상으로 해마다 신청량이 증가하고 있는 고품질 육묘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육묘장 7개소를 지정하고 육묘상자 18만개를 공급한다.
공동육묘장은 미소독 볍씨를 온탕침법으로 소독, 병해충을 최소화 하고 친환경으로 생산된 육묘중에 우량 육묘를 선별, 고품질 육묘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상자당 비용은 3천500원이나 이중 50%인 1천750원을 지원해 농가부담을 절감토록 하는 한편, 농가마다 1천000㎡(10a)당 최대 33상자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희망농가는 오는 20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접수하면 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육묘구입비 지원사업은 고품질 육묘를 공급해 농가의 못자리 피해를 예방하고 못자리 준비에 드는 노동력을 절감함으로서 농업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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