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유농업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공유농업 실현을 위한 선포식을 갖는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농정혁신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2일 광명시민회관에서 ‘공유농업 선포식’을 개최하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농산물 생산에 참여하는 공유농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다졌다.
공유농업은 농업인과 소비자가 농장을 공유해 소비자가 농산물 생산에 참여하는 공유경제의 일환으로 소비자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창출하는 사회적경제 생산·유통 시스템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28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유농업조례를 제정한바 있다.
앞으로 공유농업이 실현되면 농업인은 소비자와 농산물 생산과 체험 등을 함께하고 소비자가 지불하는 소정의 농장 공유 대가를 영농자금으로 사용한다.
특히 소비자는 생산자의 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져감으로써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얻는 등 이를 통해 농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유농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정전략으로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 농업인은 새로운 소득 창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유농업이 제자리를 잡고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다음달 중으로 공유농업에 참여할 생산자와 소비자를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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