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으로 확정된 ‘제2경춘국도’ 사업의 새로운 노선안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제시하고 당위성을 설명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서울과 춘천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이 목적인 제2경춘국도는 노선의 80% 이상이 가평지역을 경유하는 군 중심권을 통과하는 것이 최적의 노선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기존 상권 보호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IC~청평IC~하천IC~상색IC~가평IC~당림리를 연결하는 4차선 32㎞의 노선안을 제시했다.
군은 국토부의 기존계획 노선은 가평지역의 생활권이 철저하게 배제되고 주변 상권이 붕괴될 수 있는 우회노선이라며 경기 북부 주요관광지인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남이섬 등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위해 기존 국도46호선도로의 선형개량 및 확장노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군과 군의회는 제2경춘국도 가평군 제시안 관철촉구 결의문을 발표하고 강원도와 원주국토청에 민원을 접수하는 한편 원주국토청을 방문, 군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제2경춘국도 가평 노선안 반영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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