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와 감시’ 역할 충실 이행
한탄강댐 홍수터·힐링숲 등 집행부 민생사업 적극 협력
제5대 포천시의회 조용춘 의장(59)이 초선답지 않은 광폭 의정행보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최근 철도 유치와 관련, 박윤국 시장과 보조를 맞춰가며 삭발투혼 등의 열정으로 성공작을 일구어 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철도 유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소감은.
포천시민 1만 3천여 명이 지난 1월 광화문 광장에서 보인 7호선 유치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뜨거운 열망은 아직도 제 가슴에 생생하다. 특히 박윤국 시장과 함께 전철 7호선 예타 면제를 위해 청와대, 국회, 경기도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철도 유치의 당위성을 호소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의지를 모아, 좋은 결과물을 얻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 설렌다.
-시의회의 본 기능은 집행부의 견제, 감시다. 앞으로의 활동방향은.
시의회의 기본적인 역할인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두 차례 집행부로부터 시정 주요업무를 보고 받고, 시민 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추진에 반영토록 요구했다. 또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 주요사업을 면밀히 살펴보고 117건의 문제점을 지적해 개선토록 조치한 바 있다. 시의회는 집행부의 효율적이지 못한 사업과 예산낭비 사업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역점사업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
-시정의 정책 방향과 각종 주요사업에 대한 점검과 정책적 대안은.
시의회는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장과 개선대책이 시급한 현장에 대해 현장답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마련, 시정에 반영토록 하고 있다. 또 ‘한탄강 댐 홍수터 개발사업’의 총괄적인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의 필요성과 ‘포천아트밸리 힐링숲 조성사업’의 글램핑장, 숙박시설 설치계획은 인근 숙박시설을 활용토록 하는 등 여러 대안을 제시했다.
-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결방안은.
포천시의 인구 감소 문제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그러나 지난 1월 29일 전철 7호선 포천 연장이 확정되면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와 함께 인구 유입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수도권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및 수원산 터널 착공, 소흘읍 초가팔리 일원의 5천여 세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 사업이 본격 진행되고, 역세권에 300만 평 규모의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면 포천시가 인구문제 해결은 물론, 인구 30만 명의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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