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같은 마을버스 구축
도시가스 공급 확대 우선 추진
서철모 화성시장은 18일 ‘기분좋은 변화 행복 화성’을 만들기 위해 자가용 같은 마을버스 구축, 도시가스 보급률 확대, 환경재단 설립, 농어촌 시범도시를 통한 마을공동체 복원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공표했다.
서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80회 화성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화성시를 권역별로 구분, 시민들의 다양한 삶을 담아낼 수 있는 행정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혁신읍면동제, 지역회의, 시민소통광장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가용같은 마을버스 등 교통개선 정책과 에너지 공급 차별 철폐를 위한 도시가스 공급 확대 등을 우선 추진하겠다”며 “농어촌 시범도시를 만들어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3ㆍ1운동 100주년 등의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의 가치를 중시하는 각종 사업을 펼치겠다”며 “평화의 학습장인 서해안 갯벌에 군공항이 이전되서는 안된다. 화성도시공사 내 환경국을 만들고 향후 환경재단을 설립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정연설에 앞서 차순임 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과 박연숙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벌였다.
차 위원장은 “민자고속도로가 많이 건설되고 있지만 기흥동탄 IC에서 화성시청까지 요금이 3천800원에 달하는 등 요금이 과도하다”며 “앞으로 건설될 도로를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토록 하고 민자도로 이용료 감면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은 “화성시 국장급 간부공무원 16명중 100%가 남성이고 과장급 115명 중 여성이 18명(15.6%)에 불과, ‘화성시 양성평등 기본 조례’의 가치를 위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이날 본 회의에서는 2018년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화성시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 보고 등도 이뤄졌다.
김홍성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각계각층의 다른 이해관계와 여러 의견을 수렴해 시민의 의견이 의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9일간 ‘화성시 일자리정책 기본 조례안’ 등 조례안 12건과 동의안 4건, 의견청취 2건, ‘2019년도 업무계획’ 등 모두 20건의 안건과 현장방문 등을 벌일 예정이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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