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금 6천억 눈앞… ‘프리미엄 뱅크’ 새 수장 누구?
이천농협은 이천 관내의 농협 가운데 예수금 6천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둔 최대 규모 단위농협이다. 1964년 10월31일 이천리 농협 설립 인가를 득한 후 1973년 3월5일 이천단위농협협동조합으로 명칭변경, 1973년 9월6일 종합시설 준공 및 연쇄점개점, 1974년 1월20일 상호금융 실시, 1978년 2월15일 자립조합 승격, 1978년 11월15일 백사단위조합 흡수합병, 1980년 2월15일 자립봉사조합 승격, 2005년 1월11일 본점종합청사준공 및 하나로클럽개장 등을 거쳐 이천 관내의 최대농협으로 발전해 왔다. 현재 본점과 6개 지점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조합원 4천여명에 예수금 6천억원 돌파를 눈앞에 둔 그야말로 이천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관내 단위농협 가운데 선두주자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덕배 현 조합장(58)과 이익재 전 감사(67), 성복용 전 이천시의원(62)이 도전장을 내밀어 3파전의 양상으로 치뤄지고 있다.
4년 전 양자대결로 치러진 선거에서는 이 조합장이 1천740표(66.6%)를 얻어 873표(33.4%)를 얻는데 그친 상대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현역 프리미엄에 ‘긍정적인 조합운영’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조합장은 일찌감치 재선도전을 기정사실화 하며 선거전에 돌입해 열심히 뛰고 있다.
이 조합장은 “협동조합의 힘은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단결과 조화에 있다. 조합원의 복지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격변하는 시장에 맞서 4년 간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 튼튼하고 더 내실 있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풍부한 사회활동 경험을 통한 높은 인지를 앞세운 이 전 감사는 이천농협 ‘3선 감사’ 출신이라는 점을 크게 부각시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천농협에서 3번에 걸쳐 감사에 당선된 만큼 누구보다 농협의 현황을 잘 알고 있고 농협을 발전시킬 많은 방법이 준비돼 있다”며 “조합에 새로운 변화를 통해 이천농협에 싱싱한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또 재선 시의원 출신인 성 전 시의원은 농협 이사와 이천시농업경영인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쌓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표밭 갈이에 나서고 있다.
성 전 시의원은 “조합장은 경영과 행정, 그리고 사회적 경험이 풍부해야하고 조합원의 마음을 이해하고 경영에 반영할 줄 알아야 한다”며 “이런 경험을 갖춘 성복용이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이천농협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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