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서장 이경우)는 화재 발생 시 인명대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고시원과 요양원 등을 대상으로 휴대용 산소 캔을 보급했다.
소방서 특수시책으로 시행된 휴대용 산소 캔 보급은 고시원과 요양원 등 안전약자시설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겨울철 특수시책의 하나로 자체 위험등급 분류,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 내부구조 등을 검토해 취약시설 6개소를 선정해 170개를 보급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다중이용업소 화재 3천641건 중 299건이 고시원에서 발생했으며, 고시원은 대부분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공동생활을 하고 배연설비가 없어 화재 발생 시 짙은 연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을 살리는 휴대용 산소 캔’은 산소 캔과 산소마스크, 머리 고정끈으로 구성돼 있으며 5~10분 동안 사용이 가능해 인명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준다.
이경우 의왕소방서장은 “재난 사각지대에 놓인 고시원과 요양원 등에 우선적으로 보급해 시민이 행복한 안전한 의왕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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