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은 ㈜시지바이오와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줄기세포 전달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줄기세포에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지지체를 제작하고, 이를 척수손상 환자의 치료에 적용할 예정이다.
2017년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팀은 기존 줄기세포 치료제는 이식하면 금방 사멸해 손상 부위까지 도달하는데 한계가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포를 보관할 수 있는 세포의 집 역할을 하는 지지체를 만들어 손상부위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3D 바이오프린팅을 기반으로 줄기세포 지지체를 만드는 것은 물론 ▲국내외 연구과제 유치 ▲지적 재산의 발굴과 보존, 산업화 ▲연구인력 교육 및 상호 교류 등에 협조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재화 원장은 “줄기세포 연구에 강점이 있는 분당차병원과 인공광대뼈 등을 제작하며 바이오 3D프린팅 연구에 큰 획을 그은 시지바이오의 이번 협약으로 혁신적 신의료기술 창출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당차병원은 지속적인 신의료기술 발굴과 개발을 추진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