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 46곳 매입 이어 공원 조성 마무리
도시 숲 확대 통해 불청객 미세먼지 저감
인천시의 공원확충 종합계획으로 원도심 균형발전과 미세먼지 저감 등이 기대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인천시 공원확충 종합계획’은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정책의 하나로 추진된다.
2020년에 도시계획시설 중 공원부지에서 해제되는 52곳은 모두 산업단지, 쓰레기 매립지, 발전소 등 각종 환경 위험 시설이 집중된 원도심에 위치한다.
원도심 내 공원 조성으로 열악한 생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시는 공원 조성 대상지로 정한 46곳을 토지 매입에 그치지 않고 공원 조성까지 마무리한다. 시는 공원 조성으로 지역 주민이 원도심 균형발전 효과를 체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토지 매입 이후 공원 조성을 하지 않으면 지역 주민들은 어떤 효과도 체감하지 못할 것”이라며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공원 조성까지 추진해 원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시는 장기 미집행 공원과 함께 도시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해 미세먼지 저감 등 다양한 환경 공해를 해결할 방침이다.
시가 계획 중인 도시 숲 조성은 미세먼지 차단 숲(미추홀 구 염전로 등), 도심바람길 숲(서구 석남녹지 등), 폐 철도 유휴부지 녹화사업(미추홀 구 수인선 유휴부지) 등이다.
산림청 연구 결과, 도시 숲 조성은 미세먼지 저감(미세먼지 25.6%, 초미세먼지 40.9%), 소음감소(자동차 소음 75%), 대기정화, 기후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원확충 종합계획으로 부유 먼지와 미세먼지 저감, 열섬 효과 완화 등 인천의 대기환경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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