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18개동에서 진행한 ‘동방문 인사 및 시민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박 시장은 2천700여명의 시민을 만났으며, 시민 눈높이에 맞춰 자리를 원형으로 배치하고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박 시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함께 잘사는 광명시’라는 주제로 ‘시민운동장 지하 공영 주차장 조성’, ‘서울시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활용 방안 수립 추진’,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 추진’ 등 시민들이 궁금해 하던 민선7기 주요 사업과 ‘고등학교 3학년생 무상교육’ 등 생활공감 정책들을 열정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박 시장은 이동약자와 청각 장애인을 위해 광명4동과 철산4동 시민과의 대화 장소를 장애인, 노인 등 이동약자가 접근하기 쉬운 곳으로 변경하고 수어통역사를 배치하는 등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세심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동방문에서는 주택재개발사업, 각종 생활불편 민원, 일자리 제안 등 270여건의 시민 의견이 제시됐다.
단독주택 밀집지역 주민들은 뉴타운 사업 진행 현황과 향후 과정에 대한 질의 응답이 많았고, 학온동과 일직동 주민들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등의 개발 사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으며, 아파트 주민들은 공동주택 지원사업과 주변 교통 개발 상황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매 질문마다 진지한 모습으로 의견을 경청하고,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현장점검을 약속하는 등 진정성 있는 답변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의견이 우리 시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책을 강구해 진정한 자치분권도시, 다 같이 잘사는 경제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18개 동에서 수렴된 270여건의 건의사항에 대해 각 부서에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해 ‘주민건의사항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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