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와 남양주를 잇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착공식이 지난 22일 남양주 별내동에서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일평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박윤국 포천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사업추진현황 보고, VR 시연 이벤트, 테이프커팅 등으로 진행됐다.
민간 투자사업 방식인 BTO(Build-Transfer-Operate)으로 건설되는 포천∼화도 구간은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와 만나는 포천시 소홀 JCT에서 남양주 차산 JCT까지 28.71㎞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하며, 고모IC, 내온 IC, 수동휴게소 IC, 수동IC, 월산 IC 등 5개의 나들목이 건설된다. 2023년 말 개통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민자 7천702억 원 등 모두 1조3천926억 원이다.
이 구간은 현재 건설 중인 서쪽으로 파주∼포천(2023년 개통 예정) 노선은 물론 동쪽으로 화도∼양평(2020년 개통 예정) 노선과 연계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동북부 구간을 완성한다.
이 도로가 개통하면 남양주와 포천을 비롯해 의정부, 양주 등 경기 동북부지역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윤국 시장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포천시를 비롯한 남양주, 의정부, 양주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통한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계획된 도로로 포천시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침체된 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공사에 필요한 장비, 자재, 인력 등을 관내에서 활용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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