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선정 링크플러스 학과중점형 사업 선정
전국의 대학교와 대학생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 유일의 4년제 종합대학인 평택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교육모델을 운영하며 취업난 돌파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에는 교육부가 신규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전문가 육성과정에 다시 지원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24일 평택대학교에 따르면 평택대는 2017년 교육부가 시행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학과중점형 사업에 선정돼 수도권 45개 기업과 채용약정을 맺고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는 사회맞춤형 교육을 시작했다.
분야는 ‘스마트물류’, ‘산업IoT’, ‘스마트반도체’ 등 3개 전공이다.
환황해권의 중심항으로 급성하고 있는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산업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 LG전자 입주라는 지역산업 여건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가치를 적극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평택대는 이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사회맞춤형 엘리스(ELIS)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LIS(엘리스)는 프랑스어로 ‘선민’ 또는 ‘선택된 자’를 뜻하며, 사회맞춤형 인재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금까지는 대학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교과목들로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학생들에게 제공했다면, 링크플러스 사업은 기업체와 대학이 협력해 함께 교육과정을 구상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평택대는 학생들이 실무 현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실제 기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자재들을 설치한 현장미러형 실습실을 구축해 수업과 실습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동현 사업단장(국제물류학과 교수)은 “지난 2년 동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이 사업의 기초를 다졌다면 앞으로는 더욱 심화되고 전문화된 과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역량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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