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원 감사장, 보상금 전달
김포경찰서(총경 강복순)는 전화 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은행원 이모씨(28ㆍ여)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은행원 이씨는 지난해 11월에도 전화 금융사기 피해를 막아 화제가 된 주인공이다.
이씨는 지난 14일 피해자 이모씨(79)가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통화하며 저축한 돈 900만 원을 5만 원권으로 인출하려는 것을 발견했다. 어정쩡한 모습을 수상히 여긴 이씨가 인출용도를 묻자 피해자는 “사정이 있어 그렇다”며 말을 얼버무렸다.
이씨는 곧바로 보이스피싱 피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직감하고 인출을 지연하면서 112에 신고해 출금을 막아 피해를 예방했다.
강복순 서장은 “은행창구에서부터 선제적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경찰·금융기관 간 공동체 치안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시민께서도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피해 예방과 신고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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