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2신도시 주민들이 26일 국토부 앞에서 주민 총궐기 집회를 열어 교통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탄 트램(노면전차) 조기착공과 GTX A노선 정상화 등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집회 추최 측은 “동탄은 분양 당시 광역교통분담금으로 수조원을 납부했지만 2007년 입주 이후 현재까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트램, 인덕원선, 분당선 등 당초 약속한 교통대책이 모두 지연된 상황”이라며 “동탄 주변 주민들은 그야말로 교통지옥 속에서 매일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집회에서 교통망 부족으로 입주 수요가 떨어진 2기 신도시의 현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탄트램 사업 확정을 위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조속 확정 ▲9천200억 주민분담금 투입된 동탄트램 타당성 조사 면제 ▲8천억 주민 분담금 투입된 GTX-A노선 삼성~동탄 구간 120회 운영 약속 이행 ▲광역급행버스(M버스) 및 직행좌석버스 증차 ▲SRT 정기권 출퇴근 특례제도 및 셔틀운행 재개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동탄교통집회’를 검색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노출되게 하는 등 ‘온라인 집회’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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