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광명농협

소득 증진·현장 경영 한목소리… 예측불허 ‘3파전’

1천860여 명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제16대 광명농협조합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병익 현 조합장(63)을 비롯해 최인락 전 광명농협 학온지점장(58), 민병돈 전 광명농협 비상임 감사(60) 등 3명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 출신인 이 조합장은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7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후 광명농협을 안정적으로 경영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능력이 검증된 조합장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2년의 재임 기간 중 조합원에게 지원되는 환원사업비를 12억 원 증액해 조합원의 실익증진에 기여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 52억여 원이라는 유례없는 실적을 올리며 조합원들에게 사업준비금 및 이용고배당 10억여 원, 환원사업비 8억여 원으로 전년대비 18억 원의 소득증대를 거두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 실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농가소득 증진과 내실경영으로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수익창출을 통해 조합원 배당을 증대시키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최 전 지점장은 상명대학교 정치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1984년 농협에 입사해 광명농협 상무와 학온지점장 등을 거친 농협 출신으로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과 가장 잘 소통하고 업무 능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대외활동으로는 광명시발전연구회 연구분과 위원, 광명중앙로타리 회원, 광명제일라이온스클럽 회원, 한국카네기 CEO클럽 광명총동문회 자문위원, 광명 CEO클럽 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봉사에 몸담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조합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해서 경영에 반영해야 한다”며 “저는 분기별로 좌담회를 갖고 조합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농협경영에 반영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광명시 토박이인 민 전 감사는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최고지도자과정을 수료 했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실수나 잘못에 대해서는 정직하게 사과하는 것이 자신의 장점이라며 단호함과 정직함을 갖춘 리더십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광명청년회의소(JCI) 회장과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안산지역협의회 광명시지구 부회장, 민주평화통일 광명시협의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 했으며, 경기도지사 표창, 법무부장관 표창 한국청년회의소 중회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조합원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경영방침을 보다 쇄신해 더욱 열린 마음으로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며 “열린 경영으로 구성원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조합원과 함께하는 현장경영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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