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홀몸어르신 공동가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3명의 노인들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공동가구를 마련해 임차보증금과 임차료를 지원하며, 거주시설 리모델링 비용과 물품구입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단, 공과금, 식비 등은 입주자가 공동 부담해야 한다.
시는 현재 철산2동에 공동가구 임차 계약을 완료했으며, 다음달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후 개소할 예정이다.
입주자격은 2년 이상 광명시에 거주하고 지하·반지하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여성 독거노인으로 기초연금 수급자이어야 한다. 단 건강에 이상이 없고 공동생활이 가능해야 하며, 장기요양등급 판정자, 재가방문서비스 수혜자,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제외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오는 15일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공동체 생활로 독거노인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고독사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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