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의원 “국공립 수용률 17.6% 불과… 내일 관계기관 회의”
화성 동탄 1, 2신도시 사이에 낀 대체농지 부지에 국공립유치원 신설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국회의원(화성을)은 4일 “오는 6일 지역사무소에서 동탄 1신도시 대체농지 부지에 국공립유치원을 신설하기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회의에서는 동탄지역의 부족한 국공립유치원을 설립하기 위해 대체농지의 용도변경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원욱 의원을 비롯해 박세원ㆍ김태형 도의원,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장,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 LH동탄사업본부 본부장 및 단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국공립유치원 신설은 동탄 1신도시의 국공립유치원 정원이 사립유치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현실에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기준 동탄1신도시 내 사립유치원 원아 수는 2천778명으로 전체 아동의 44.8%를 수용하고 있는 것에 반해 국공립유치원(1천89명)의 수용율은 17.6%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원욱 의원은 “이번 논의를 통해 국공립유치원 부지를 위한 용도변경을 적극 추진하고 빠른 시일 내 유치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국공립유치원 확충을 통해 동탄1신도시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탄1신도시 대체농지 부지는 지난 2001년 동탄택지개발지구 지정 당시 편입되는 농지 대신 농림부가 대체농지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마련된 81만2천136㎡(농지 48만8천482㎡, 비농지 32만3천653㎡) 규모의 땅이다.
동탄2신도시 개발계획이 확정과 2008년 대체농지 지정제도가 폐지되면서 농지분양으로서의 의미를 잃었고 LH가 해당부지에 한옥뉴스테이 시범사업을 하려다 무산된 바 있다.
화성=박수철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