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00명 표심잡기 예측 불허 ‘3파전’
김포농협보다 3년 먼저 조합을 설립, 4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고촌농협은 3명의 후보가 1천300여명의 조합원 표심잡기에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기노득 현 조합장(70)과 조동환 고촌농협 대의원(59), 이강봉 고촌농협 전 이사(60)의 3파전의 구도를 보이고 있다.
고촌농협 상무를 지낸 기 조합장은 지난 2010년 조합장 선거에 첫 출마했다가 조길준 당시 조합장에게 석패, 낙선했다가 2013년 재도전해 당선돼 이번 선거에 3선에 도전한다.
안정적인 리더십을 강점으로 평가받는 기 조합장은 지역발전 속도에 발맞추어 농협지점 2개 신설(향산지점, 인향지점)과 보다 큰 도약을 위해 본점을 종합청사로 새롭게 증축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기 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 유통망 확충에 나서고 매년 출하자 교육을 실시해 품질을 향상하는 한편, 영농자재 보조지원, 조합원 건강검진 및 대상포진 접종 등 환원사업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 조합장에 도전장을 내민 조동환 대의원은 지난 2015년 선거에서 기 조합장에 패해 이번 선거가 설욕전이다. 조 대의원은 중소기업을 경영한 CEO 출신으로 고촌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고촌읍 지역발전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조 대의원은 고촌농협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의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명을 갖고 고객감동을 최우선으로 ?‘조합원이 주인인 경영’ ‘조합원이 참여하는 경영’, ‘조합원이 만족한 경영’을 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조 대의원은 “경영전략전문가로서 경영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우리 조합에 적용,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작지만 강한 고촌농협’ ‘경쟁력 있는 고촌농협’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랜 농업경영으로 조합원들 사이에 적지 않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이강봉 전 이사(60)는 한국농업인김포시연합회장과 고촌농협 이사를 역임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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