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김포도시철도 7월 개통 앞두고 교통시스템 새판 짜기
장기본동~운양동~여의도 M버스 노선신설떮G버스 확충
시도 5호선 5월 개통… 성동리~전류리 ‘평화로’ 개설 순항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계기로 김포시 대중교통시스템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김포도시철도의 7월 개통을 앞두고 6월까지 시운전을 완료하는 한편,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한국철도공사와 6월까지 수도권통합환승요금제 적용 협의를 마치는 동시에 M버스 등 대중교통을 대폭 확충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장기본동~운양동~당산~여의도를 연결하는 신도시권 수도권광역급행버스(M버스) 8대를 올 하반기에 신설한다.
이어 통진~북변역~당산 노선의 북부권 G버스 6대를 오는 6월 업체를 공모하고 풍무~사우동~시도5호선~당산간 원도심 G버스 6대도 8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또 광역버스 입석 해소를 위해 2층 버스 10대가 추가 도입되고 올림픽대로를 경유하는 11개 입석 발생 노선은 운수업체에서 전세버스를 임차해 투입한다.
이와 함께 주 52시간 근로시간 적용과 도시철도 개통으로 노선 감차, 단축이 예상됨에 따라 오는 7월 두 차례 노선개편을 실시한다. 시민대토론회를 열어 노선개편에 따른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1월 중 3차 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로개설과 확포장 사업도 우선순위를 두고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사우동과 김포한강로 시네폴리스인터체인지(IC)를 연결하는 시도5호선이 길이 1.2㎞, 폭 17.5m 4차로 규모로 오는 5월 개통된다. 26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도로는 원도심에서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와 직접 연결돼 교통량 분산과 서울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월곶면 성동리~하성면 전류리 가칭 ‘평화로’ 1구간 개설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전체 25.7㎞ 폭 15m 2차로로 계획된 평화로는 사업구간이 긴 만큼 4개 구간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미 결정된 도시계획도로를 반영해 7.3㎞ 1구간을 개설한다. 이달 타당성조사 용역이 착수됐으며 오는 10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 2022년 공사에 들어가 2023년 완료할 계획이다.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계기로 중장기 철도망 구축방안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인구 70만을 대비해 서울지하철 5, 9호선(방화~김포), 인천2호선(인천~김포~고양), 김포골드라인(양촌산업단지) 연장이 주요 검토 대상이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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