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등 56조8천억 규모
44개 노선사업 집행·추진
빠르고 편리한 철도망 구축
경기전역에 ‘빠르고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2019 철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56조 8천억 원 규모의 노선 사업(44개)을 집행ㆍ추진, 철도망 확충을 통한 대한민국 중심을 유지하겠다는 복안이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2019 철도 업무계획’을 수립했다. 업무계획은 고속철도, 광역철도, 일반철도, 도시철도 등 44개 노선에 대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담았다.
우선 GTX A~C 노선이 포함된 광역철도 부문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총 사업비만 30조 원 이상이며, 17개 노선이 계획됐다. 도는 지난해 GTX A 노선이 착공하고 GTX C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만큼 GTX B 노선의 신속한 예타 통과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이어간다. 순항 중인 A 노선은 2023년 정상 개통을 정조준하고, C 노선의 기본계획 등 후속 행정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광역철도에는 GTX 외 대형사업이 즐비하다. 최근 수원지역을 떠들썩하게 한 신분당선 연장선(광교~호매실)은 올해 1분기 예타 대상 신청과 함께 조기 추진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수인선은 공정률 91%를 돌파,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신안산선은 올 하반기 착공하고, 진접선은 2021년 사업 완료될 예정이다. 다만 경제성 확보 등을 지적받은 7개 사업에 대해서는 협의 강화 등을 통해 적정노선을 도출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위례과천선, 서울 9호선 연장, 위례신사선 연장, 별내선 연장 등이다.
고속철도 4개 사업(총 5조 2천억여 원)도 주요 사안이다. 수원역ㆍ지제역을 품은 수원발 KTX, 어천역ㆍ초지역이 포함된 인천발 KTX는 지난해 9월 착수된 기본ㆍ실시설계 용역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지하에 복선 고속철도를 하나 더 놓아 병목을 해소하는 평택~오송 2복선 사업은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 경기지역 KTX 노선 추가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철도를 보면 서해선 복선전철 등 착공된 6개 노선의 공사를 이어간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 8개 노선은 기본설계 용역ㆍ예타조사 등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끝으로 도시철도(9개 노선ㆍ3조 5천억여 원 규모)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올 상반기 확정ㆍ고시함에 따라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B/C 0.7 이상을 받아 선정된 사업들은 수원 1호선(트램), 동탄도시철도(트램), 스마트허브노선(트램), 용인선 광교연장(LIM) 등이다.
홍지선 도 철도국장은 “44개 사업 모두 도민의 교통 편익을 위해 중요한 사업이지만 GTX와 경기도 시행 광역철도사업(하남선, 별내선, 도봉산옥정선)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대거 반영, DMZ 내 국제평화역 설치 등 경기도 발전을 위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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