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4천여 보훈가족… 경의로에 새 둥지 마련

의정부지역 4천여 보훈 가족의 구심점이 될 의정부시 보훈회관이 경의로 55번 길 33(의정부동)에 신축돼 지난 8일부터 문을 열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 시도의원, 경기북부보훈지청장, 보훈 가족 등 200여 명이 개관식에 참석해 축하했다.

1994년 준공한 보훈회관이 낡고 보훈단체 사무실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33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7년 10월 착공, 지난해 12월 30일 준공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천315㎡ 규모로 보훈단체 사무실과 강당, 상이군경회 회원을 위한 목욕시설 등을 갖췄다.

의정부 2동 향군회관에 있던 무공수훈자회, 6ㆍ25참전유공자회를 비롯해 전몰군경유족회, 전물군경미망인회, 상이군경회, 월남참전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광복회 등 모두 8개 단체가 입주했다.

의정부시가 연간 1억 3천만 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직접 관리운영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새로운 보훈회관을 통해 복지도 증진하고 보훈 가족 서로 상부상조하는 보훈단체로 거듭 발전해 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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