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배려·골목상권 보호… 시민 중심 의회로
지난해 7월1일 출범한 제8대 양주시의회는 의정활동의 방향을 의정혁신을 통한 양주시 발전 견인, 시민 중심의 의회 구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선순환 구조 확립, 청년ㆍ노인ㆍ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ㆍ입법 확대로 정했다.
의정활동 기간이 짧아 성과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객관적 수치가 뒷받침하듯 과거에 비해 의원들의 활발한 입법활동이 특히 이목을 끈다.
지난해 6개월간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11개로 시의원 당선 직후 의원들이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에 꼭 필요한 조례를 1건 이상 제ㆍ개정한 결과다.
대표적인 것이 양주시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안, 양주시 청년 기본 조례안, 양주시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 양주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양주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다.
특히 양주시 청년 기본 조례안, 양주시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 등은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시와 주민이 함께 해결하려는 방안과 의지를 담았다. 조례에는 청년 및 노인의 권익증진을 위한 예산 지원 근거와 구체적 제도 개선을 위한 시장의 책무 등을 명시해 사회 취약계층 배려에 힘썼다.
이밖에 양주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지역서점의 영업활동 촉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의됐다. 앞으로도 양주시의회는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제8대 양주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결의안 발의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양주시는 최근 전철7호선 연장사업 조기 착공, 항공부대 배치, 동두천~양주 송전선로 건설사업 등 굵직굵직한 문제들이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주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양주시의회는 중대 사안이 불거질 때마다 시의적절하게 결의안을 발의해 의결하고, 결과를 정부부처와 국회 등에 발송해 주민의 의견을 전달했다.
양주시의회는 지난 6개월 동안 경기북부 야생동물병원 건립 철회 촉구 결의안, 전철7호선 연장사업 조기착공 촉구 결의안, 항공부대 관내이전 반대 촉구 결의안, 동두천~양주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 결의안 등 결의안 4건을 의결했다.
이같은 변화를 이끌고 있는 이희창 양주시의회 의장은 “시민의 존재는 바로 양주시의회의 존재 이유”라며 “허균의 호민론(豪民論) 첫 대목의 ‘천하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는 백성이다’란 말처럼 올해에는 시민을 받들며 시민들이 겪는 삶의 고민과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양주시의회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투명하고 열린 의회, 시민의 의견이 즉각 반영되는 정책 의회,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행복 의회를 구현해 달라는 시민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며 “시의회의 변화와 혁신은 ‘22만 양주시민’을 위한 것임을 의회 구성원 모두 자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올해 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시민 중심의 의회’로 거듭나려고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양주시는 경기북부 본가(本家)의 위상을 회복하고 경기북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전력을 기울이는 중대한 길목에 서 있다”며 “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받들고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힘을 모아 양주시 신성장과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집중하면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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