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행복도시’ 완성 속도낸다… 안양시설관리공단→도시공사로 새출발

효율적 공영개발·공공시설 관리
스마트밸리 등 대형프로젝트 탄력

안양시 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이 도시공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밸리 등 시 차원의 대형 사업 추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효율적인 공영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995년 12월 설립된 시설관리공단은 공영주차장ㆍ견인보관소 운영, 체육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새롭게 출범한 도시공사는 공영개발사업과 공공시설관리의 혼합형 기업으로 공영주차장, 체육시설 등 각종 시설관리 업무는 기존 공단과 동일하게 수행한다. 개발사업은 별도의 개발사업실을 신설 ▲도시개발사업 ▲주택개발사업 ▲공영개발 ▲건설공사 대행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특히 각종 수익사업 추진을 통해 재정 확충에 기여하는 한편 개발이익을 원도심에 재투자해 지역개발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

김영일 도시공사 사장은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열린 마인드로 한층 성숙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도시복합개발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과 함께 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 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했으나 개발수요가 한정적이라는 용역 결과에 따라 무산됐다. 이후 시는 지난해 11월 스마트 밸리 등 대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시공사 설립이 필요다며 재차 용역을 발주, 도시공사 설립을 재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 한국당 의원들이 적자 운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도시공사 설립을 반대하면서 한 차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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