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청매 톡톡 터지는 신新새벽
꽃샘 찬바람 속으로
언약의 가락지를 끼고 봄나들이를 하네.
달은 기울어 청아한 여명의
눈을 부비며
청매꽃잎처럼 수줍은 옷깃을 여미고
잊지 못하여 가슴 아리는
서러운 봄맞이
언약의 가락지를 끼고 청매맞이 나들이를 하네.
경남 하동 출생. 부산시인협회 회장, 국제PEN한국본부 34대 부이사장, 동명대학교 총장, 세종대학교 석좌교수 역임. 현대문학100주년기념문학상, 한국시학상 수상. 시집 <시는 꽃인가> <조선 징소리> <사랑> 등 다수. 현재 한국경기시인협회 부이사장.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