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당선자 인터뷰] 어준선 용인 이동농협 조합장

“조합원들의 한표, 한표가 정말 소중하다고 느꼈습니다.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3일 용인 이동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된 어준선 조합장(60)은 “이번 조합장 선거를 치르면서 새삼 조합원분들의 의견이 정말 소중하다고 느꼈다”며 “민심을 마음에 새기고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조합원의 고견까지 상세하게 듣겠다”고 강조했다.

어 조합장은 경제사업장 추진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어 조합장은 “이동농협 본점 건물 노후화로 주차장이 협소해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종합시설 신축 및 하나로마트 분점도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덕성 산업단지내 지점 개설을 검토할 것이며 직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위해 교육 및 연수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합원들의 복지 향상에도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어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건강검진을 매년 실시하고 조합원들의 비료, 농약, 유기질 비료 구입보조금 등을 확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어 조합장은 원로조합원과 여성조합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원로조합원에게 배움과 여가시간 활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조합원들 대상으로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도 신설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의 결과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자만하지말라는 뜻으로 민심을 받아들이고 조합원들을 위해 분발하고 봉사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어준선 조합장은 총 1천355표 중 377표(27.84%)를 얻어 당선됐다. 함께 후보자로 나온 이희균 후보자는 366표, 주인영 후보자는 277표, 안용덕 후보자는 228표, 박상석 후보자는 106표를 얻어 뒤를 이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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