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26일 오후 1시 화성종합경기타운 기자회견실에서 중국 형대시와의 교류 10주년 기념 친선바둑교류전을 개최했다.
이날 교류전에는 김부원 화성시바둑협회장을 비롯해 조쌍혁 중국 형대시 바둑협회 주석, 양애국 형대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 형대시 및 화성시 바둑협회 관계자,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류전에선 김 회장과 조 주석간 대국 등 형대시와 화성시 협회원간 대국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바둑을 통해 그간 쌓아온 친선관계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으며 대국 후 환영만찬도 열렸다.
형대시 대표단은 오는 29일 출국 전까지 동탄중앙이음터와 동탄역, 화성상공회의소, 마리나 전곡항 등 화성시 주요 시설들을 탐방할 예정이다.
형대시 양 부주임은 “10주년 친선바둑교류전을 계기로 양 도시가 더욱 활발히 교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덕순 화성시 부시장은 “한·중관계가 어려운 시기에도 이어온 관계가 앞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행정과 문화를 넘어 더 많은 분야에서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하북성 남서부에 위치한 형대시는 인구 720여만명, 면적 1만2천486㎢의 교통 요충지로 화성시와 지난 10여년간 공무원 파견근무, 학생 홈스테이, 학생교류 등의 우호를 다져왔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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