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부모를 대신에 자녀의 저녁밥까지 해결해주는 ‘성남시 다함께 돌봄센터 1호’가 29일 문을 연다.
성남시는 학교 수업이 끝난 후부터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성남시 다함께 돌봄센터 1호’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은행1동 복지회관 2·3층을 리모델링한 센터는 연면적 234㎡ 규모로, 어린이 식당과 기자재실, 3개의 프로그램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돌봄센터에 어린이 식당을 설치한 것은 성남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센터장을 포함한 3명의 보육교사와 조리사가 돌봄 아동의 저녁식사를 챙겨준다.
학기 중 운영시간은 오전 11시~오후 8시, 방학기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돌봄 정원은 모두 40명이며, 개소일부터 초등학생 모집을 위한 상담과 신청·접수 절차가 진행된다.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모든 가정이 이용 신청할 수 있다.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는 우선 돌봄 대상이다.
이용료는 월 10만 원 이내이며 학교 휴업 등 긴급 사유 발생 땐 일시 돌봄도 이뤄진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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