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감염병 ZERO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한 맞춤형 방역 서비스를 위해 ‘방역소독 바로 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감염병 매개 곤충이 증가하고 해외여행자를 통해 황열, 지카바이러스, 메르스 등 해외유입 감염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감염병의 주된 매개체인 암컷모기 1마리가 4~5회 걸쳐 500여 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유충 1마리를 잡으면 성충 500마리를 퇴치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시는 유충이 발생하는 3월부터 해빙기 방역을 시작해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장소인 복개천과 하수구 등에 대해 연막ㆍ분무방역을 실시하고 하천변이나 호수 주변에 수서생물에 안전한 미생물제제 투척 및 미꾸라지 방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체육공원과 왕곡천 주변 등에 설치돼 있는 해충포충기 66대를 재정비해 가동하고 백운호수 데크 등 야간 운동코스를 중심으로 해충포충기 10대를 추가로 설치해 주민들이 야간에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숲이나 관목 등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쥐나 진드기로부터 매개되는 쯔쯔가무시증과 신증후군출혈열 등 열성질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모락산 등산로와 레솔레파크 레일바이크 승강장 입구에 해충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했다.
시는 본격적으로 모기 등 해충이 극성을 부리는 4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방역소독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시 전역에 연막소독과 연무소독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며 이 기간 고천ㆍ오전(031-427-6232)과 부곡(031-427-7767), 내손ㆍ청계(031-429-3655)등 3개권역으로 나눠 ‘방역소독 바로 콜센터’를 운영해 민원 발생 때 즉시 현장에 출동해 맞춤형 방역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임인동 시 보건소장은 “감염병 예방은 개인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하고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해 모기와 파리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장소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며 “친환경적인 방역으로 ‘감염병 ZERO 건강도시’를 만들고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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