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5분 발언… 걸포4지구 의혹 해소,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 푸드플랜 정책 촉구

김인수, 홍원길, 최명진 의원
김인수, 홍원길, 최명진 의원

김포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걸포4지구 개발사업의 추진에 앞서 여러 문제점과 논란이 먼저 해소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의 원인별 어린이교통안전 정책과 김포 푸드플랜 정책의 수립을 촉구하는 제안도 나왔다. 지난 29일 열린 제191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다. 

김인수 의원은 “지난 1월 30일 정하영 시장이 걸포4지구 개발사업의 감사결과 행정 절차상 적법하다고 판단, 중단된 사업에 대해 아무런 설명과 이해를 구하지 않고 재추진하겠다고 밝혀 각종 소문과 또 다른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민간 컨소시엄의 현대건설 이탈로 인한 건설사의 기능 및 보증력(매입확약ㆍ책임준공) 약화, 김포도시공사의 출자자 변경승인의 법적용의 문제점, 다른 컨소시엄과의 미미한 점수 차,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의 문제 제기 및 소송 가능성 등 여러 문제점과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적법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도시공사에 면죄부를 준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정하영 시장은 걸포4지구 개발사업의 추진에 있어 어떠한 법과 절차에 의해 무엇을 점검하고 확인해 적법하다고 결론을 내렸는지 명확한 설명을 통해 의혹의 불식과 논란이 해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촉구하고 나선 홍원길 의원은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 2015년과 2016년 연구, 발표한 어린이 교통사고와 관련한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의 유형은 승용차나 자전거 승차중 발생한 사고보다 보행중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고 패턴별을 보면, 연령별로는 상황판단 능력이 약한 6세 미만에서, 월별로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5월에, 시간대별로는 등하교시간인 오전 8시와 오후 5시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서는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에 “지자체와 학부모, 학교 관계자, 지역주민, 경찰 등 관계 기관과 주민이 함께 통학로상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현장을 직접 확인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안전확보정책과 교통환경검사 제도의 적극적인 도입과 등하교 길에서 아이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직접적이며 현실적인 조치를 주문한다”고 강조했다.

‘김포 푸드플랜 정책’의 수립을 촉구한 최명진 의원은 “정부는 푸드플랜을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채택하고 경기도 역시 지난 해 ‘경기도 먹거리 보장 기본조례’ 제정에 이어 지난 1월에는 먹거리 위원회를 출범시켜 푸드플랜 추진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김포시는 5천년 쌀 재배지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푸드플랜과 관련, 거론초차 없고 민선7기 들어 고등학교까지 급식이 확대되고 있지만 푸드플랜으로 체계화되고 공공급식 영역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의원은 “거물대리 등 지역내 환경오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김포지역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친환경 농업의 브랜드화를 위해서라도 푸드플랜 정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집행부는 ‘푸드플랜’ 정책 수립에 적극 나서 먹거리 실태조사 등 현안 분석을 위한 통합적 거버넌스 구성과 학교급식의 친환경 급식 실행”을 촉구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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