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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닉 재산으로 발굴한 아파트, “직원 쉐어하우스로 문 열다”

승인 2019-04-01 17:22
하지은 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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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가 14년간 무상귀속 되지 않고 방치돼 온 공유재산을 찾아 끈질긴 협상 끝에 7억5천만 원 상당의 아파트 3채를 기부채납 받아 쉐어하우스로 활용한다.

시는 1일 “기부채납 받은 아파트는 쉐어하우스로 활용하기 위해 장거리 출퇴근자 및 거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청 받아 선발한 6명이 이날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기부채납 받은 아파트를 저출산 인구정책 일환으로 다둥이가족 지원 주택으로 활용하려 했으나 지원근거 마련 등 구체적인 계획안을 수립 중에 있어 우선 직원 쉐어하우스로 이용을 결정했다.

우상현 시 행정안전실장은 “우리시는 사회 초년 신규 공무원의 지속적 증가와 함께 타 지역에서 장거리 출퇴근, 월세방·원룸텔 등 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 시 차원의 후생복지 요청도 늘고 있다”며 “쉐어하우스는 직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근무여건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질 좋은 행정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김성훈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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