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취약지 생활개선’ 선정
50억 투입 대대적 도시재생사업
양평군의 대표적인 취약지역인 청운면 용두2리와 지평면 곡수리에 50여억 원이 투입돼 대대적인 생활환경 개선사업이 시작된다.
군은 용두2리와 곡수리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국토교통부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총 사업비 26억6천여만 원이 투입될 예정인 청운면 용두2리는 양평군청에서 25㎞ 떨어진 외딴곳으로 지역개발에 소외된 마을이다. 66가구 중 30년 이상 노후 주택이 44호에 이를 정도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지평면 곡수리는 과거에는 우시장이 있어 번성하고 곡수장이라는 양평군의 대표적인 시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81가구 중 노인 인구가 절대 다수고, 20년 이상 된 주택이 80%가 넘을 정도로 낙후된 지역이다.
군은 두 지역에 집수리와 지붕 개량, 마을 안길 정비, 빈집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소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도시재생사업의 목적으로 마을의 미래설계, 홀몸노인 돌봄, 사회적 경제교실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민들의 합의 과정을 도울 역량 있는 컨설던트 등 전문가를 투입해 내실 있는 개선사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기도 전체 8곳의 새뜰마을 대상지 중 양평군이 2곳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마을 주민들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대규 지역개발과장은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진로를 깊이 있게 모색하는 시간을 가져,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주민의 합의를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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