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오는 14일 신텍스에서 ‘화성 3.1운동 및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화성에서 평화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독립운동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화성 화수리 항쟁과 이에 대한 일제의 보복으로 주민 29명이 학살당한 제암ㆍ고주리 사건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역사학자인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이 ‘3ㆍ1운동은 자주독립과 평등평화를 향한 혁명운동이었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1운동과 4.15의 역사적 위상’이라는 첫 세션 주제로 김주용 원광대 교수의 ‘3ㆍ1운동과 4ㆍ15의 역사적 위상’과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편찬실장의 ‘화성 1919년 제암리 고주리 학살 사건’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평화를 위한 역사 기억의 공유’라는 두번재 세션에서는 정우진 아시아인스티튜트 소장의 ‘역사인식의 갈등해소와 가치공유로 동아시아 협력모델 찾기’와 사문걸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 한국사무소 소장의 ‘유럽의 화해 역사-독일을 중심으로’ 등의 주제발표가 펼쳐진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준식 독립기념관 관장이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를 정리한 뒤 참석자들과 치열한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세계 평화연대도시와 국내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새 역사를 쓰는 첫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심포지엄 다음날인 15일 열리는 ‘4.15 100주년 화성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희생자 추모제’에는 세계평화연대도시 프랑스 ?케르크ㆍ튀니지 비제르테ㆍ독일 로스토크ㆍ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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