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금성초교-김포시 종합사회복지관, ‘멋진 나, 멋진 우리’ 집단상담과 DMZ 자전거 라이딩 교육 프로그램 진행

접경지역에 있는 작은 학교 금성초등학교(교장 마상화)는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집단상담과 DMZ 철책선 자전거 라이딩 교육이 그것이다.

집단상담 프로그램인 ‘멋진 나, 멋진 우리’는 학생들의 사회성 발달과 공감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2학년을 대상으로 8회에 걸쳐 진행했다. 자기소개 및 구성원과 관계 형성 놀이를 시작으로 점토를 이용해 자신을 대변하는 자기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이를 설명하며 서로 질문해 정서를 교환하는 활동이다. 학생들이 내면의 어려움을 창작매개체 및 놀이 활동을 통해 표출하고, 상호 의사소통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DMZ 철책선 자전거 라이딩 교육은 6학년을 대상으로 DMZ 내 지역적 특성을 살려 평화 감수성 향상 특성화 교육 일환으로 실시됐다. 학생들은 사전교육을 통해 자전거의 기능과 관리방법, 자전거 타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연습해 자전거 라이딩 실력과 자신감을 동시에 키웠다. 남ㆍ북한 평화통일을 통해 한민족이 지금보다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길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학교 뒤편에 마련된 모형 DMZ 철책선에 평화 리본을 묶기도 했다.

강이혁 학생은 “철책선 너머로 보이는 북한 땅이 가깝지만 한데 갈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면서 “하루 빨리 북한의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운동장에서 뛰어 놀고 싶다”고 말했다.

마상화 교장은 “마을 속 자연환경과 지역사회 마을학교를 연계시킨 교육과정과 활동들이 학생들의 평화감수성 향상과 사회적 능력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