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추진 중인 농업부산물 무상수거 및 파쇄기 지원사업이 대기환경 개선 효과와 함께 농민 부담 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농업부산물 무상수거 및 파쇄기 지원사업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무상수거 241회, 파쇄기 지원 21회 등 농업부산물 270여t을 무상으로 처리했다.
폐기물관리법상 생활폐기물인 농업부산물은 불법으로 소각하며 과태료가 부과되며 농촌지역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불법소각은 미세먼지와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고춧대, 깻대 등 부피가 큰 부산물의 경우 처리가 어렵고 넉넉지 못한 살림에 다량의 부산물 처리비용까지 감당하기 어려워 과태료 부담에도 불구 불법소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따라 시는 취약시간대 불법소각행위 특별단속과 함께 농업부산물 불법소각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무상 수거를 실시하는 한편 농업부산물 파쇄기를 지원해 부산물의 퇴비화를 유도했다.
시는 이 사업으로 농가의 불법소각 행위가 줄고 불법소각에 대한 의식도 상당부분 개선됐으며 파쇄 처리된 부산물은 친환경 비료로 활용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 지원사업은 오는 30일 종료하고 하반기에는 보다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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