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월암동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 이하 철도연)은 남ㆍ북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대비하기 위한 전담 연구조직을 ‘북방철도연구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철도연은 29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신경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남북ㆍ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핵심기술과 정책을 개발하고 신북방 협력을 위한 국제철도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연에 따르면 북측은 공동조사 기간 중 남북 간 철도기술 협의에 적극적인 의향을 표명한 적이 있으며 철도연은 북방철도연구센터를 통해 남북철도 연결ㆍ현대화 및 운영을 대비한 혁신적 기술과 정책을 연구할 예정이다.
확대 개편된 철도연의 북방철도연구센터는 철도연이 2002년부터 축적해 온 남북ㆍ대륙철도 연구를 집대성하고 이를 토대로 변화하는 남북경협 상황에 발맞춰 남북철도 연결 및 현대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또한, 올해 시작한 북한철도 인프라 급속 보수ㆍ보강 연구를 통해 남북철도 공동조사에서 확인된 북한의 철도시설을 경제적이고 안전하게 개량하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박정준 북방철도연구센터장은 “동북아 공동화차 실증과 북한철도 인프라 보수ㆍ보강 연구, 대륙철도 상호호환 연계방안 마련 등 향후 남북철도 연결에 필요한 정책 및 핵심기술들을 차분하고 촘촘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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