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도내 처음 소규모 아파트단지 공동주택 관리분야 컨설팅감사 시행

김포시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소규모 아파트단지에 대해 공동주택 관리분야 컨설팅감사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 감사대상은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중 150세대 이상 300세대 미만의 소규모 9개 단지다.

시는 “이들 소규모 단지는 관리소장이 경리업무까지 대행하는 등 관리예산과 인력이 영세해 공동주택 관리 전반에 대한 법률 및 절차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부족한 실정이어서 컨설팅감사(지도·점검)를 통해 소규모 단지의 공동주택관리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컨설팅감사 실시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이같이 관리영역이 열악한 점을 감안해 감사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분야, 회계분야, 장기수선분야, 사업자 선정 분야 등 관리전반에 대해 컨설팅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포지역 150세대 이상 300세대 미만의 소규모 아파트단지는 15개 단지가 있지만, 이중 최근 감사이력 등이 있는 단지는 제외했으며 감사시기는 5월 한달동안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상반기 장기수선분야 기획감사와 컨설팅 감사 후 감사를 받지 않은 아파트에서도 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감사사례집을 제작, 배부할 계획이다.

김재수 주택과장은 “영세한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의 관리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한정된 감사팀 인력을 최대한 운용해 컨설팅감사를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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