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용인지역 대학교 교환학생이 경비원·학생 폭행…기물 파손도

용인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경비원과 대학생을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일 외국인 교환학생 A씨(34ㆍ콩고민주공화국)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30분께 대학교 기숙사 경비원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대학생의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당한 경비원은 코뼈가 부러지고 눈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자신이 사는 기숙사 방의 집기류를 부수고 건물 8층의 대형 유리창을 깨는 등 기물을 파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가 난동을 부릴 당시 술에 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CCTV 확인과 목격자 진술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학교 관계자는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학교에서도 A 학생에 대한 거취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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