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지역 상장기업 80곳 지난해 당기순이익 무려 69.51%나 급감

화성지역 상장기업(코스피ㆍ코스닥) 80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해 비해 무려 69.51%나 급감한 것으로 나탔다.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감소했다.

2일 화성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화성지역 상장사 80곳을 대상으로 ‘2018년 화성지역 상장사 경영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총 매출액은 13조 2천95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71% 줄었다.

이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천728억원으로 전년 대비 0.9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천687억원을 기록, 무려 69.51%나 곤두박질 쳤다.

반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57%로 전년대비 0.19%p 증가했다.

이중 코스피 19개사의 총 매출액(4조8천288억원)과 당기순이익(773억원)은 각각 7.70%, 26.09% 늘었다. 영업이익(1천910억원)과 매출액영업이익률(3.96%)은 각각 13.56%, 0.97%p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기준 흑자지속 11개사, 적자지속 5개사, 흑자전환 1개사, 적자전환 2개사 등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코스닥 61개사의 총 매출액(8조4천666억원)과 당기순이익(2천914억원)은 각각 9.19%, 74.62% 줄었다. 영업이익(6천819억원)과 매출액영업이익률(8.05%)은 3.24%, 0.97%p 늘었다.

당기순이익 기준 흑자지속 36개사, 적자지속 12개사, 흑자전환 7개사, 적자전환 6개사 등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전국 상장사 대비 화성지역 상장사들의 경영실적은 총 매출액에서 1.05%, 영업이익에서는 0.79%, 마지막으로 당기순이익에서는 0.3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중 지난해 매출액 상위 업체는 ㈜에스에프에이(9천443억 원), ㈜대웅제약(9천435억 원), 한미약품㈜(7천950억 원) 등이었다.

화성상의 관계자는 “분석결과를 보면 2018년에는 지속적인 경제 침체 아래 관내 업체들의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화성상공회의소는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지원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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