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보병사단과 둘레길 조성 관광 자원 활용
통일전망대 주변 오두산 철책 탐방로 개방을 위해 파주시와 군이 협력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지난 2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최종환 시장과 안병석 제9보병사단장이 오두산 철책 탐방로 개방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탄현면 삼도품 축제 때 임시 개방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통일전망대 주변 철책선 둘레길을 파주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추후 실무협의를 거쳐 철책 탐방로 1.7㎞를 조성해 개방할 예정이며, 철책 탐방로의 안보적 특수성을 고려해 CCTV 등 군 경계력 보강사업을 하기로 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절경과 북한 황해도의 산천과 주거, 주민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보 관광의 최적지로 1992년 개장 이후 2천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최종환 시장은 “오두산은 고구려와 백제가 각축을 벌였고, 현재는 남북이 마주보고 있는 역사적인 장소”라며 “시민들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오두산 철책 탐방로를 조속히 개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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