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마을 우물파기’ 아름다운 동행 시작
유치원·초등학교 건립·교육장비 학습 지원
우수학생 초청 등 자생 선순환 구조 구축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좋은 물, 좋은 치료, 좋은 학교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이역만리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목마른 아이들을 위해 우물을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 ㈔아프리카 드림 황영란 이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황영란 이사장의 아프리카 사랑은 작은 일에서 시작됐다. 2004년께 교회의 한 목사로부터 아프리카에 우물 하나를 파는데 500만 원이 소요되니 도움을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황 이사장은 선뜻 그 금액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황 이사장과 탄자니아의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됐다.
이때부터 황 이사장을 비롯한 뜻이 있는 사람이 모여 탄자니아에 우물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지난해 ㈔아프리카 드림이 만들어지게 됐고, 초대 이사장으로 황영란씨가 추대됐다.
황 이사장은 “한국에서도 여러 기부를 해봤지만, 진정으로 감사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면서 “반면 아프리카에 있는 친구들은 정말 사소한 것 하나에도 진심을 담아 감사해 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아프리카 드림에서 기아와 빈곤으로 허덕이는 탄자니아의 어린이를 위해 우물을 파고 있지만, 앞으로 유치원을 설립하고 보건소를 건설하는 등 더 나아간 활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반영하듯 아프리카 드림은 해외오지마을 식수원 확보를 위한 우물파기 지원, 아프리카 유치원ㆍ초등학교 건립과 교육장비 학습 지원, 경제ㆍ문화ㆍ예체능 사절단 교류, 해외 우수학생 초청 및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원 등을 펼쳐왔다.
마지막으로 황 이사장은 “단순히 지원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탄자니아 내에서도 선순환 구조로 그들이 자생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리카 드림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자는 의미로 명칭이 정해졌으며 지난해 용인에서 설립됐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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