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는 지난 3일 강제추행범을 검거한 28사단 전차대대 김모 원사에게 표창장과 범인검거 보상금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8일 양주시 A아파트단지에서 40대 여성이 20대 남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듣고 달려나가 계단으로 도망치는 범인을 추격, 경비실 앞에서 붙잡은 뒤 경찰에 인계했다.
현역 군인인 김 원사는 평소에도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성격을 갖고 있으며 “피해자가 절박하게 소리지르는 순간 계단으로 뛰어내려 갔고 도주하는 범인을 조금도 망설임 없이 추격해 붙잡았다”며 “국민을 지키는 현역 군인으로 당연한 일을 했는데 이렇게 표창과 보상금까지 받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종필 양주경찰서장은 “경찰이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라는 말처럼 남다른 용기와 기지를 발휘해 강제추행범을 검거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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