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이 미국 뉴욕 카네기 아이작스턴홀을 태극기로 물들였다.
지난 6일 카네기홀에서 열린 3ㆍ1절 100주년 기념음악회 ‘KOREA FANTASY ’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천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은 뉴욕 현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200여 명의 합창단원이 빚어내는 감동적인 하모니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무대에 오른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은 평화의 상징 ‘Let’s make peace’를 합창했고 이준하ㆍ송채은 두 단원의 선창으로 연출된 대한민국 만세 퍼포먼스와 함께 대형 태극기가 펼쳐지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또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숭실 OB합창단, 홀리위민스 콰이어의 무대는 타국만리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는 미국동포에게 향수를 달래는 감미로운 멜로디를 선사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팝페라 가수로 유명한 로즈장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과 우리의 가곡 도라지를 함께 불러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뉴욕 카네기 아이작스턴홀에서 열린 3ㆍ1절 100주년 기념 한ㆍ미 합창축제는 지난 4월 미 상ㆍ하원의원에서 3ㆍ1절 유관순 기념일이 제정돼 더욱 뜻깊은 연주회로 평가됐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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