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장애인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21일까지 성남시에 등록된 장애인, 상이 등급을 받은 국가 유공자를 대상으로 사업 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보조기기를 사는 대상자에게 구매 비용의 80~90%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장애 유형에 따라 총 103종의 보급 품목을 지원한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독서 확대기, 화면 낭독 소프트웨어, 점자 정보 단말기 등 50종을 지원하며 지체·뇌병변 장애인은 터치 모니터, 특수 마우스, 특수 키보드 등 25종을 보조한다. 청각·언어 장애인은 언어훈련 소프트웨어와 음성증폭기, 의사소통 보조기기 등 28종의 보급 품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의 장애인은 정보통신 보조기기 가격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일반 장애인은 기기 가격의 20%가 본인 부담이다.
지원 신청은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 성남시청 정보통신과,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 결과는 오는 7월19일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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