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안산ㆍ화성시 제쳐...포천, 이천ㆍ양주 꺾고 정상 복귀
경기도민 스포츠 축제인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1부 수원시가 2연패를 달성했고, 2부 포천시는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육상 남고부 2부서 3관왕에 오른 이재성(양주 덕계고)이 선정됐다.
‘스포츠 메카’ 수원시는 11일 끝난 대회 1부 종합에서 총 3만203점(직장운동부 육성점수 포함)으로 개최지 안산시(2만7천774점)와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화성시(2만6천226점)을 따돌리고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수원시는 21개 정식 종목 중 6연패의 씨름(공동 1위)을 비롯, 정구, 검도, 배드민턴, 볼링(공동), 사격(공동), 보디빌딩이 정상을 되찾아 총 7개 종목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육상, 배구, 탁구(공동), 유도, 태권도 등 5개 종목이 2위, 복싱, 역도 2종목 3위 등 총 14개 종목이 입상하는 고른 성적을 거뒀다.
개최지 안산시는 2연패 태권도를 비롯, 육상, 테니스, 씨름(공동), 사격(공동), 당구 등 6개 종목 1위와 2위 2종목, 3위 3종목으로 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했고, 3위 화성시는 우슈 1종목 우승, 2종목 2위, 3종목 3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내려서 종합 3위에 머물렀다.
1부서 고양시는 16연패의 역도와 배구, 성남시는 탁구(공동)와 볼링(공동), 용인시는 유도와 골프, 궁도(파주시와 공동), 부천시는 수영, 김포시는 축구서 우승했다.
또한 2부서는 지난해 5연패 문턱서 주저앉았던 포천시가 ‘최강’ 역도를 비롯, 우슈, 축구(공동) 등 3종목 1위, 2위 사격(공동) 1종목, 3위 수영, 정구, 씨름, 검도, 배드민턴, 골프, 보디빌딩, 당구, 탁구(공동) 등 총 13종목 입상으로 2만3천842점을 얻어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종합 2위 이천시(2만2천197점)는 정구, 탁구, 당구, 골프(공동) 등 4종목 우승, 3위 양주시(2만1천403점)는 육상, 복싱, 볼링 등 3종목서 우승했다.
이 밖에 의왕시는 수영, 사격, 축구(공동) 등 3종목, 광명시는 검도, 배드민턴, 보디빌딩 3종목, 양평군은 씨름, 유도 2종목, 배구 동두천시, 궁도 여주시, 테니스 오산ㆍ안성시 공동, 골프 가평군(이천시와 공동)도 패권을 안았다.
시범종목인 레슬링은 1부 부천시가 우승을 차지했고, 바둑은 화성시와 안산시가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편, 11일 오후 5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폐회식에서는 대회기가 윤화섭 안산시장으로 부터 김희겸 행정1부지사 손을 거쳐 차기 대회 개최지인 고양시의 이재준 시장에게 전달됐으며, 시ㆍ군 선수단은 내년 고양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황선학ㆍ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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