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미세먼지와 폭염으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내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상황실에서 성남교육지원청과 ‘미세먼지 저감 및 폭염 완화를 위한 에코스쿨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성남교육지원청은 관내 157곳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협의한 뒤 녹지공간을 조성할 공간, 건물, 부지를 선정한다. 시는 다양한 녹화기법을 적용해 학교 1곳당 1천㎡ 규모의 녹지·생태 공간, 자연학습장, 옥상녹화, 학교 숲 등을 조성한다.
또 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안심 대기선도 설치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나무가 있는 1천㎡의 녹지공간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 16.8㎏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에코스쿨 조성은 학교 주변 오염물질에 노출된 학생들에게 친환경 보호막과 같은 맑은 쉼터가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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