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지구촌… 즐거운 세계가 열린다” 의정부시, 26일 다문화 ‘하하 페스티벌’

외국인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공연 즐기고 전통음식 나누고
각국 문화체험… 화합 한마당

외국인 주민과 의정부시민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화합의 장인 2019 하하 페스티벌이 오는 26일 시청 앞 평화의 광장에서 펼쳐진다.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의정부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주관하는 하하 페스티벌은 화합(Harmony), 행복(Happiness)의 슬로건 아래 의정부시 세계인의 날 기념 축제로 해마다 인기를 더하고 있다.

아프리카 전통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1시 기념식과 함께 특설무대서는 외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마당, 케이팝(K-POP)노래 경연대회가 열린다. 30여개 팀이 참가해 최종결선에 진출한 3팀에겐 전국 이주민가요제 본선참여 자격이 주어진다. 잔디광장에서는 에콰도로 전통 춤 공연도 있다. 야외 부스에선 다양한 국내외 특색있는 문화체험을 비롯해 먹거리를 즐기고 외국인 근로자들은 건강도 체크할 수 있다.

세계인의 마당에서는 필리핀, 몽골, 베트남,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 13개국의 소품을 관람하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있고 체험마당에선 한국 전통의상 체험, 세계의상 체험 세계 차 음료 체험, 베트남 모자 논(Non)만들기 ,축복의 실 감아주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필리핀, 몽골, 베트남, 태국 등지의 외국인 근로자, 결혼 이주민 등이 자국의 전통음식을 즉석에서 조리해 파는 먹거리마당은 외국인주민들에겐 향수를 달래주고 의정부시민들에겐 색다른 음식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밖에 건강사회 운동본부가 마련한 건강마당에선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과, 내과, 이비인후과, 방사선과, 한방 등 건강진단도 해주고 정보마당에선 송금 등 금융을 비롯한 통신, 연금, 보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 이번 행사를 통해 의정부시민과 외국인주민이 서로 문화를 공유하고 다름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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